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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2

새봄, 개헌, 규모의 정치 을 먼저 떠올렸다. 오장환의 시 말이다. 해방 전후의 서울에서 느낀 격정과 환멸,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를 특유의 필치로 그려냈다. 이것이 1945년의 시인데 아직도 정치 현실을 생각할 때 이 시를 먼저 떠올리게 되니 한편으로는 암담하다. 그래도 이런 시절에 찾아 읽게 되는 것은 역시 신동엽의 이다. 노동자와 지식인의 구별이 없고, 국무총리와 서울역장이 스스럼없고, 대통령마저 직함일 뿐 특권도 허례도 없는 나라. 신동엽은 이 이상을 스칸디나비아라고 표현했지만 유토피아보다 낫지 않을까. 어쨌거나 우리는 이 유토피아의 대척에 있는 무언가를 이전 정권에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변화를 원한 국민들은 문재인을 선택했다. 굳이 왜 그러한지 나열하지 않아도 문재인은 어려운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망해가는 나라.. 2017. 5. 10.
아직도 변화를 희망한다 가리워진 진실은 서서히 드러나고 정부는 속절없이 침몰해가는 과정에서, 새내기 시절의 나는 이런 글을 썼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는 그 기나긴 정치여정동안 단 한 순간도 나를 감동시켜본 적이 없다. 독재자의 여식이라는 점부터 시작해서 정치적 견해도 물론이거니와, 선거 당일에 군복무기간 18개월로 공약을 바꾸는 등(J모 신문에서는 이를 '파격'이라고 칭했지만 안보정당이라는 뱃지를 달고 있는 자들이 선거 당일에 안보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심사숙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명백한 포퓰리즘이 아닌가?) 한 번도 그녀에게 만족해본 적이 없다.개표를 시작할 때 잠깐 보다가 꾸벅 졸고 일어나니 박근혜 당선 확실시라는 말을 듣고 가슴 한 켠이 싸했지만 그러나 민의가 정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승복.. 2016.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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