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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3

중유럽 한바퀴 / 03: 살고 싶은 도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 11.05~11.08 ☞ 1편 : 뒤셀도르프 보러가기 ☞ 2편 : 스트라스부르의 첫인상 보러가기 스트라스부르 성당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 줄을 선다. 위쪽은 좁아서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브뤼허의 종루처럼 한 번에 50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다. 앞에서도 일행 중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생겼으니 일행이 많은 경우라면 줄을 잘 서거나 인원수를 잘 조정하시길. 가방을 메고 있는 경우 간단한 가방 검사를 한다. 그리고 캐리어는 반입 금지고 성당 측에서 보관도 못해준다고 해서 앞줄에서 가벼운 실랑이도 일었다. 테러 방지 등을 위한 일이니 협조할 수밖에. 추적추적 비가 오던 날씨는 갑자기 맑아져서 파란 하늘이 보인다. 들어가면 분명 매표소는 있는데 티켓은 공짜였다. 검색해보니 일요일에는 공짜라고 한다. 기분이 좋다. 종루로 올.. 2016. 11. 20.
중유럽 한바퀴 / 02: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첫인상 / 11.05~11.08 ☞ 1편 : 뒤셀도르프 보러가기 뒤셀도르프의 따듯한 기억을 안고 스트라스부르로 향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예쁜 마을이 많아서 구글맵을 확인해보니 트리어 쯤이다. 사진보다 20배는 예쁜데 어떻게 찍어도 잘 안 나온다. 창밖으로 군데군데 간헐천이 있는지 산자락에서 연기를 뿜는게 보인다. 버스를 타면 진행 방향의 오른쪽 좌석에 앉자. 왼쪽에 앉으면 반대편 차선 때문에 사진 예쁘게 찍기 힘든 감이 있다. 여하튼 버스로 거의 7시간을 달려서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다. 다 좋았는데 거의 다 와서 앞자리에 앉은 저스틴 비버 닮은 새끼가 곤니찌와 이래서 짜증이 솟구쳤다. 가는 내내 시끄럽게 떠들던 놈이다. 어딜 가나 미친놈은 있는 법이다. 어쨌거나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니 18시 50분. 예약해둔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한다.. 2016. 11. 18.
중유럽 한바퀴 / 01: 초콜릿 상자같은 첫 여행지, 뒤셀도르프(Düsseldorf) / 11.05~11.08 네덜란드의 대학교에서는 한 학기를 쿼터A, 쿼터B로 나눠서 각 쿼터마다 다른 수업을 듣는다. 교환학생을 와서 첫번째 쿼터가 끝났으므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팀플이 아직 안 끝나서 마음은 찜찜했지만 어차피 프리라이더를 자처했던 첫번째 쿼터... 이제 와서 만회할게 있겠는가! 하는 호연지기로 버스표를 예매했다. 첫 목적지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꼽곤 하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그러나...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직통 버스도 없을 뿐더러 네덜란드에서 파리를 경유해서 스트라스부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자면 17시간 반이 걸리는 강행군. 독일 쯤에서 경유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정해진 경유지는 뒤셀도르프. 가깝고도 멀지만 딱히 크게 볼거리는 없는 곳이라 '언제 가기는 가야 할텐데...' 하고 막연하게 생..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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