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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tips

반값으로 유럽여행! 플릭스버스(Flixbus) 사용법 총정리 2 : 환불과 탑승

by Mr. 6 2016.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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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스버스 예매하기를 다룬 앞 포스팅(바로가기)을 올리려고 애플리케이션을 이것저것 만지고 캡쳐도 하다가 실제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터치 한번에 페이팔로 자동 결제가 되어버렸네요^^ 어차피 바우처 형식으로 언젠가 쓰겠지만 8만 8천원이 제 한국 통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 부들부들하는 마음은 접어두고 이 기회에 환불받는 법까지 알아보죠... ㅠ



이 화면 캡쳐를 깜빡했는데, 제가 이미 사용한 회색 표들이 아니라 아직 사용 전인 흰색 표 우측의 쩜쩜쩜을 누르면 Delete Ticket 말고 "Rebook Ticket"이 뜹니다. Delete Ticket을 누르면 표가 지워지고 다시 표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꼭 Rebook Ticket을 누르세요. 티켓 취소는 버스 출발 15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어지는 화면에서 "Cancel"을 누르면 아래의 합계(Sum)에서 바우처로 돌려줄 돈이 표시됩니다. 물론 Undo change를 누르면 취소한 표를 다시 복구할 수 있지요.


취소할 표를 다 고르고 Finish Rebooking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이메일 입력하시고, 약관에 동의하시고, Continue Making Change를 누르시면 바우처 지급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받은 바우처 번호는 복사해두시거나 어디 적어두시거나 이메일을 확인하셔서 다음 예매에서 앞서 말씀드렸던 "Redeem Voucher"란에 적어주시고 "Redeem" 버튼을 눌러주셔야 바우처 금액만큼 할인이 완료됩니다.


그럼 실제로 버스 정류장을 나가봅시다!



정류장에 나가면 이렇게 플릭스버스가 시간 맞춰 도착합니다. 보통은 이렇게 연두색인데 가끔씩 다르게 생긴 버스가 올 떄도 있고, 심지어 다른 회사 버스(...)를 빌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건 버스 앞쪽에는 행선지와 버스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왼쪽의 120이 버스 노선 번호입니다. 번호가 맞으면 타시면 됩니다.


큰 글씨로 적혀있는 Marburg는 버스의 종점이고, 위에 있는 작은 글씨는 주요 경유지입니다. 말 그대로 '주요' 경유지인만큼 여러분이 가려고 하시는 도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안심이 안 되는 경우에는 기사에게 꼭 물어보도록 합시다.


기사에게 다가가면 기사가 탑승권을 확인합니다. 종이든 스마트폰이든 QR코드만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여권은 꼭 소지하셔야 합니다. 버스에 탑승할 때 원칙적으로 기사가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되어 있고 아주 가끔씩 국경을 건널 때 경찰이 확인합니다.


그리고 연착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10분 정도 연착은 예사고 한 시간까지 연착되어본 적이 있네요. 연착 시간이 한시간을 넘어가면 대체로 문자나 앱을 통해서 안내를 해줍니다. 그러나 그 안내는 플릭스버스가 제공하는 약간의 호의(...)같은 것이고 안내가 안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류장이 맞다면 끈기 있게(...) 기다려봅시다.



버스 내부입니다. 머리 위나 창문 쪽에 콘센트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봅시다. 지정석이 없으니 마땅히 빈 자리가 없으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여기 앉아도 되요?"라는 의사표시를 하고 앉아버립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가 안내해줍니다. 영어로 안 해 주는 경우도 많으니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봅시다. 구글맵으로 어디쯤 왔는지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특히 가려는 도시에 정류장이 많은 경우 실수로 목적지가 아닌 곳에서 내리는 경우도 많으니 애매하면 늘 기사한테 물어보는 습관을 가집시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포스팅일 줄 알았는데 2부작에... 꽤 많은 시간이 걸렸고... 8만 8천원짜리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신난다...^^ 공감 한번 꾸욱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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