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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럽 한바퀴 / 01: 초콜릿 상자같은 첫 여행지, 뒤셀도르프(Düsseldorf) / 11.05~11.08 네덜란드의 대학교에서는 한 학기를 쿼터A, 쿼터B로 나눠서 각 쿼터마다 다른 수업을 듣는다. 교환학생을 와서 첫번째 쿼터가 끝났으므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팀플이 아직 안 끝나서 마음은 찜찜했지만 어차피 프리라이더를 자처했던 첫번째 쿼터... 이제 와서 만회할게 있겠는가! 하는 호연지기로 버스표를 예매했다. 첫 목적지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꼽곤 하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그러나...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직통 버스도 없을 뿐더러 네덜란드에서 파리를 경유해서 스트라스부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자면 17시간 반이 걸리는 강행군. 독일 쯤에서 경유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정해진 경유지는 뒤셀도르프. 가깝고도 멀지만 딱히 크게 볼거리는 없는 곳이라 '언제 가기는 가야 할텐데...' 하고 막연하게 생.. 2016. 11. 16.
반값으로 유럽여행! 플릭스버스(Flixbus) 사용법 총정리 2 : 환불과 탑승 플릭스버스 예매하기를 다룬 앞 포스팅(☞바로가기)을 올리려고 애플리케이션을 이것저것 만지고 캡쳐도 하다가 실제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터치 한번에 페이팔로 자동 결제가 되어버렸네요^^ 어차피 바우처 형식으로 언젠가 쓰겠지만 8만 8천원이 제 한국 통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 부들부들하는 마음은 접어두고 이 기회에 환불받는 법까지 알아보죠... ㅠ 이 화면 캡쳐를 깜빡했는데, 제가 이미 사용한 회색 표들이 아니라 아직 사용 전인 흰색 표 우측의 쩜쩜쩜을 누르면 Delete Ticket 말고 "Rebook Ticket"이 뜹니다. Delete Ticket을 누르면 표가 지워지고 다시 표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꼭 Rebook Ticket을 누르세요. 티켓 취소는 버스 출발 15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2016. 11. 14.
반값으로 유럽여행! 플릭스버스(Flixbus) 사용법 총정리 1 : 검색과 예매 유럽 여행에서 주요 교통수단으로 기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비용 면에서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오늘은 거의 반값으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는 플릭스버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메가버스(Megabus)를 합병한 뒤로 플릭스버스는 거의 유럽 최대의 국제 고속버스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플릭스버스와 기차를 비교해보시면 같은 노선을 비슷하게, 혹은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스가 기차에 비해 불편하긴 하겠지만 가격이 반값이라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격과 시간대, 편리성 등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도 이 버스 서비스를 처음으로 이용할 때 '버스는 어디서 타는거지?' '제 시간에 오긴 오나?' 등등 헷갈렸던 점.. 2016. 11. 14.
[카틸리나 탄핵] 키케로의 카틸리나 반박문 카틸리나가 로마 공화정의 질서를 무너트리기 위하여 반란을 획책하고 있을 때, 당시 집정관인 키케로가 준엄한 문장으로 카틸리나를 꾸짖습니다. 키케로는 네 차례에 걸쳐 카틸리나를 탄핵합니다만, 여기서는 최초 유피테르 신전에서 열린 원로원 회의에서 카틸리나를 탄핵한 1차 반박문만을 공유합니다. 이 반박문은 20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도록 최고의 정치연설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갈리아 전기와 함께 라틴어 문장의 정수로 꼽히기도 하지요. 탄핵이라는 글자 때문에 현 시국과 관련된 글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그저 순수한 의도로 올린 것 뿐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당신의 혼이 비정상인 것입니다. 원문은 더 라틴 라이브러리를 참고했고, 번역은 민음사의 번역을 참고했습니다. 감상해보시지요. [.. 201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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