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86 스위스 크리스마스 마켓 / 02: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 / 12.09~12.11 취리히에 도착했다. 버스는 약간 도심에서 동떨어진 곳에 우리를 내려줬고 우리는 대략 10시간 정도를 쓸 수 있었다. 루체른에 몇 시간 더 주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바보같은 주최측이다. 어쨌거나 취리히는 비슷한 호수를 끼고 있음에도 루체른과 느낌이 많이 다른데, 루체른은 조금 더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소도시였다면 여기는 스위스 제 1의 도시답게 커다랗다. 건물도 빽빽하고 뭔가 도회지스러운 느낌. 따라하려고 했는데 바보같이 팔을 반대로 했다. 백조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특별히 위협적인 동작을 취하지 않으면 사람에게 매우 가까이 다가온다.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그 때문인듯. 스위스에서 교환학생을 했던 친구에게 정보를 얻었는데, 이 카페 오데온에서 아인슈타인이 공.. 2016. 12. 23. 스위스 크리스마스 마켓 / 01: 라인 폭포와 루체른 / 12.09~12.11 스위스 여행 일정이 9일부터 11일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약간 어폐가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스위스 땅을 밟고 있던 것은 10일이고 9일과 11일은 오로지 버스 안에서만 보낸 시간들이기 때문이다. 유럽은 좁은 듯 하면서 넓고, 네덜란드에서 스위스 가는 길은 멀었다. 이번 여행은 'pm2am'이라는, 학생여행을 추진하는 조직?에서 시작되었는데, 가격은 대충 60유로였으나 도르트문트까지 가는 기차값까지 포함하면 대략 왕복 100유로 정도 들었다. 그룹 티켓이 있었으면 더 싸게 갔을 테지만 그러면 시간대가 안 맞아 수업을 빠져야 했다. 학교도 수영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돈을 조금만 더 쓰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위트레흐트 등 네덜란드 내에서도 정차하는 곳이 많았는데, 내가 사는 엔스헤데는 도르트문트역이 지리.. 2016. 12. 23. 주 터키 러시아 대사 피격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를 바라보며 불과 몇 시간 전, 터키에서는 주터키 러시아 대사가 저격당하여 현장에서 즉사했다. 암살범은 "알라는 위대하다. 알레포를 기억하라! 시리아를 기억하라!"라는 말을 외쳤다고 한다. 아직 암살범이 터키 경찰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진과 동영상은 공공연히 인터넷을 떠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불과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트럭이 돌진하여 5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현지 경찰은 니스에서 일어났던 버스 돌진 테러와 마찬가지 형태일 것에 큰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라고 한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살면서 이러한 일들을 겪는 것은, 먼발치 한국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무게감이 더하다. 바로 내가 사는 이 도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밤이면 꼬마전.. 2016. 12. 20. 중유럽 한바퀴 / 07: 마지막 목적지, 쾰른(Köln) / 11.05~11.08 ☞ 1편 : 뒤셀도르프 보러 가기☞ 2편 : 스트라스부르의 첫인상 보러 가기☞ 3편 : 살고 싶은 도시, 스트라스부르 보러 가기☞ 4편 : 마천루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보러 가기☞ 5편 : 비스바덴과 마인츠 보러 가기☞ 6편 : 비스바덴 혼탕체험 보러 가기 3박 4일의 여행 끝에 쾰른 역에 도착했다. 쾰른 역시 독일 내에서 비중이 큰 도시인 만큼 유동인구가 많다. 역을 나가면 바로 앞에 그 유명한 쾰른 성당이 있는데, 역사 내에서도 쾰른 성당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성당 측 벽면 전체를 유리로 해 놓았다. 아마도 직원들이 "성당은 어느 쪽으로 가야 돼요?"라는 말을 듣기 짜증났던 것이 아닐까. 어쨌거나 성당은 소문대로 웅장하다. (이번 여행의 특징 : 성당은 모두 공사중이다) 특히나 검은 외관이 더욱 성당.. 2016. 12. 13. 중유럽 한바퀴 / 06: 혼탕에 들어가보자, 비스바덴(Wiesbaden) / 11.05~11.08 ☞ 1편 : 뒤셀도르프 보러 가기☞ 2편 : 스트라스부르의 첫인상 보러 가기☞ 3편 : 살고 싶은 도시, 스트라스부르 보러 가기☞ 4편 : 마천루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보러 가기☞ 5편 : 비스바덴과 마인츠 보러 가기 마인츠에서 돌아와서 일단 밥을 먹기로 한다. 전기구이 통닭 비슷한게 있다. 가격도 적절해보여서 들어갔다. 한 7~8유로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꽤나 유럽에서 이정도 식사면 꽤나 혜자다! 오렌지맛 콜라도 하나 시켜서 챱챱. 밥을 다 먹고 혼탕으로 이동했다. 카이저 프리드리히 온천(Kaiser Friedrich Therme). 다른 여러 블로그에서도 많이들 소개한 유서 깊은 온천이다. 내가 갔을 때는 밤이라서 잘 안 보였지만 낮에 찍은 다른 사진들 보면 으리번쩍하다. 마인츠 여행으로 지치고.. 2016. 12. 4. 중유럽 한바퀴 / 05: 비스바덴(Wiesbaden)과 마인츠(Mainz) / 11.05~11.08 ☞ 1편 : 뒤셀도르프 보러 가기☞ 2편 : 스트라스부르의 첫인상 보러 가기☞ 3편 : 살고 싶은 도시, 스트라스부르 보러 가기☞ 4편 : 마천루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보러 가기 원래는 마인츠를 보러 갈 생각이었다. 한 블로그에서 본 마인츠는 꽤 아름다웠고 스트라스부르의 쁘띠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마인츠 내에서는 숙박이 마땅치 않아서 에어비앤비를 하려고 했는데, 바로 옆 도시인 비스바덴에서 숙박하는 것이 더 쌌다. 그래서 비스바덴으로 숙소를 정하고 그 쪽으로 먼저 갔다. 비스바덴 역에 도착했다. 약간 교외 지역이라 후줄근한 간이역을 예상했는데 꽤 크고 아름다운 역이 나왔다. 비스바덴 역도 그렇게 작지 않고, 오히려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아름다운 기차역에 속한다. .. 2016. 12. 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